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넉 달 전 법무부 수장으로 임명됐던 조국 전 장관은 민정수석 근무 당시 사건으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 비리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는 유재수 감찰 무마와 하명 수사 의혹 등으로 확산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20일 넘게 논란 속에 이어졌던 조 전 장관 관련 검찰 수사 일지를 홍성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8월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이후 검찰은 가족 관련 비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(8월 28일) :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돼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내정 한 달 만에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지만, 검찰은 수사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모펀드 의혹과 관련 5촌 조카가 구속됐고, 자녀들도 입시 비리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을 대상으로 11시간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과잉 수사 논란과 함께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검찰개혁 촛불문화제 (9월 30일) : 정치검찰, 물러가라! 공수처를 설치하라!] <br /> <br />검찰 개혁을 이끌던 조 전 장관은 강도 높은 수사 끝에 결국 임명 35일 만에 사퇴합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前 법무부 장관 (10월 14일) :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, 송구하고, 감사하고, 고맙습니다.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.] <br /> <br />7차례 조사 끝에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구속한 검찰은 본격적으로 조 전 장관을 겨냥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조 전 장관은 3차례 조사 모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방어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가족 비리로 가닥이 잡히던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분위기가 전환됩니다. <br /> <br />11월 27일 유재수 전 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후입니다. <br /> <br />[유재수 / 前 부산시 경제부시장 (11월 27일) : (감찰 무마 부탁하신 윗선이 누굽니까?) …. (받으신 금품 대가성 없다고 했는데 입장 그대로입니까?) …. (조 전 장관보다 윗선 더 있습니까?) ….] <br /> <br />검찰은 12월 16일과 18일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조 전 장관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지난 23일 일가 비리가 아닌, 감찰 무마 의혹 사건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에 대한 120일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252119284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