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활용법 개정안 시행…사이다·소주 무색 페트병으로 <br />맥주 갈색 페트병 법 시행 유예…대체 용기 연구 <br />생활용품도 개선…바디워시 용기 색·라벨 교체 <br />화장품 업계, 유예기간 동안 재활용 용기 개발<br /><br /> <br />유색 페트병처럼 재활용할 수 없는 용기는 부담금을 내야 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어제(25일)부터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소주와 사이다가 담긴 페트병에서 고유의 초록색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화장품 용기도 차차 바뀔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 마트 소주 판매대가 평소와 달라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익숙하던 초록 페트병이 무색으로 변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사이다 페트병도 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손님들은 어색해 하기도 하고, 반기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김나미 / 서울 홍제동 : 기존의 소주 같지가 않고 생수 같아요. 아직은 그래도 저는 이 색깔이 좋은 것 같아요, 녹색이.] <br /> <br />[허 혁 / 서울 망원동 : 갑자기 투명으로 바뀌니까 의아한 거에요. 그런데 또 바뀌니까 깔끔하고 괜찮네요.] <br /> <br />페트병 색깔은 달라졌지만, 담긴 술이나 음료의 맛이나 유통기한은 똑같습니다. <br /> <br />[강현중 / 롯데칠성음료 홍보팀 : 1년 동안 제품 실험과 유통 테스트를 거쳤습니다. 맛, 향, 탄산 강도 그리고 음료 색 등의 품질 안전성 검증을 다 마무리했고요.] <br /> <br />재활용하기 어려운 유색 페트병과 폴리염화비닐로 만든 포장재를 쓸 수 없게 하는 재활용법 개정안이 시행된 첫날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특유의 갈색인 맥주 페트병도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제품 변질을 막기 위해 선택한 색깔인 특성이 있는 만큼 맥주업계는 아직 대안을 찾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정부는 맥주 페트병에 대해서는 법 시행을 유예하고 다른 용기를 찾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생활용품 가운데에서는 바디워시 제품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불투명하던 용기가 투명해졌고, 라벨도 쉽게 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화장품 용기는 구조가 복잡하고 부품도 여러 가지라 당장 바꾸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은 최장 2년까지 가능한 유예기간 동안 새 용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지현 / 아모레퍼시픽 홍보팀 : 기능성 원료의 변색과 변취 등 효능 저하를 막기 위해서 색상이 들어간 유리병 사용이 일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, 재활용이 용이한 용기 등 제품 생산을 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유리병은 무색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2260023370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