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쿠시마 원전 3호기 내부 영상 첫 공개 <br />2011년 수소 폭발 당시 상황 그대로 남아있어 <br />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반출 개시 최대 5년 미뤄져<br /><br /> <br />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부에 남아 있는 핵연료를 꺼내는 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최대 5년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사능에 오염된 원전 내부 먼지나 시설물을 철거하는 사전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수소 폭발이 일어났던 후쿠시마 원전 3호기 내부입니다. <br /> <br />건물을 오르내리는 계단에는 폭발 때 쏟아져 내린 시멘트 파편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기 배관이나 전기 시설물 등은 어지럽게 뒤엉켜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관계자 : 여러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내부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훌쩍 넘기자 경보음이 울립니다. <br /> <br />[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관계자 : 여기는 방사선량 수치가 높아서 빨리 통과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곳 3호기 수조에 담긴 핵연료 반출은 계획대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함께 폭발한 1호기와 2호기 핵연료 반출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2023년부터 반출할 예정이었는데 2024년부터 2028년 사이에 반출하기로 일본 정부가 일정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핵연료를 꺼내기에 앞서 내부 파편 등 쓰레기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때 방사성 물질이 노출될 위험이 커 이를 막기 위한 사전 대책에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개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반출은 2031년까지 끝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폐로 작업을 시작해 2051년에 폐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71915304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