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 />언론인 여러분,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이인영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한 해가 머무는 이 시점까지 아름다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. <br /> <br />내년도 예산안의 처리 과정, 선거법의 개혁 과정, 그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법의 상정 과정에서 지난 4월 29일에 이어 국회는 또다시 욕설과 폭력이 난무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에 의해서 국회선진화법은 다시 한 번 난폭하게 유린되었고 국회의원다운 품격조차 절제하지 못하는 최악의 국회 모습을 저희는 여전히 극복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민주당은 너무나 명백한 국민의 명령을 집행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를 개혁하라. 검찰의 특권을 해체하고 국민의 권력으로 재편하라. 이런 국민의 열망을 지체 없이 실현하고자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촛불의 명령이었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관문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년이 넘는 긴 시간 자유한국당과 수많은 접촉과 합의를 시도했지만 끝끝내 돌아온 답은 삭발이고 단식이며 농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스팔트 위에서 벌어진 공안검사 출신의 황교안 대표의 그 어색한 민주세력 코스프레가 치기어린 투쟁쇼가 아니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 <br /> <br />치열한 민생 앞에 절박한 서민의 삶에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는 죄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민생만큼은 또 경제만큼은 하나 되어 살려보자고 몇 번을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이 우리가 공존하는 단 한 뼘의 땅일 수 있고 또 그것이 서로가 소통하는 단 한 뼘의 문틈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저는 극우정치의 광기 앞에 민주정치의 인내 또한 한계에 돌입했음을 고백합니다. <br /> <br />공안주의로 무장한 황교안 대표의 경직과 독단에서 합리적 대화와 공존의 질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생과 개혁을 향한 선거제도와 검찰개혁을 위한 타협과 합의로 황교안 대표의 유턴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서민의 고통은 가중되고 또 국민의 탄식은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저로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습니다. 그래서 불가피하게 4+1이라는 국회 과반수 이상의 합의로 선거개혁과 검찰개혁의 법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7일에 가결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이 우리 국회 내 다양성을 존중하고 한국 정치에서 대결과 적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1912291104198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