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전원회의서 공세적 조치 논의…"내일도 계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(29일) 진행된 2일차 당 전원회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나라의 자주권 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를 취할 것과 그에 따른 임무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이틀째 진행된 당 전원회의 소식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첫 날과 마찬가지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 경제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실천적 방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정세의 요구의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대외 사업, 군수 공업, 무장력에 있어서의 임무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공세적인 조치나 임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말 대화 시한 제시에도 꿈쩍않는 미국에, 핵무장을 앞세운 무력 강경 노선으로의 전환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안전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아마도 미사일과 핵실험에 대한 모라토리움(중단)을 해제하는 그런 수준이 되지 않을까…."<br /><br />다만 북한이 공세적 조치에 대해 거친 표현없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하다는 평가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수위 조절을 통해 협상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뒀다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3일 차 회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 전원회의를 하루 넘겨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1990년 열린 김일성 시대 전원회의 이후 29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전원회의의 최종 결과는 김정은 위원장의 다가올 신년사를 통해 공개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