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사·경찰, 해고자에 손배소…2심까지 ’44억 원’ <br />이자까지 합치면 손해배상액 100억 원 넘어 <br />해직자들 "예정대로 출근…법적 투쟁할 것"<br /><br /> <br />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이 사측의 경영 악화를 이유로 복직을 불과 10여 일 앞두고 무산됐는데요. <br /> <br />해고노동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약속 파기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전원 복직을 앞뒀던 쌍용차 사태는 다시 혹독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9월, 쌍용차 노사는 2009년 정리해고로 쫓겨났던 해고자 119명을 복직시키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사측은 복직 대상자들 가운데 마지막인 46명의 복직을 10여 일 앞두고 휴직을 전격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차판매 부진 등으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만큼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가 합의한 여러 가지 자구책의 일환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6일, 10년 만의 출근을 손꼽아 기다리던 해고 노동자들은 다시 기약이 없어진 출근 약속에 거리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금속노조 쌍용차지부 : 쌍용차를 규탄한다 쌍용차를 규탄한다 투쟁!] <br /> <br />[이충대 / 쌍용차 해고노동자 : 일주일 전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건 복직대기자에 대해서 회사랑 기업노조가 사기를 친 거라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2009년 이후 투쟁 기간 동안 숨진 해고노동자만 30명. <br /> <br />일터로 돌아가도 당장 엄청난 빚이 해고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와 경찰이 지난 2009년 파업에 따른 손실을 물어내라며 손해 배상을 청구했는데, 현재 2심까지 나온 판결 액수만 44억 원. <br /> <br />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이자까지 합치면 100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이 이를 확정하면 꼼짝없이 물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복직희망마저 물거품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쌍용차 해직자들은 예정됐던 대로 출근하겠다며 휴직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부당 휴직 구제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어서 쌍용차 사태는 전원 복직을 눈앞에 두고 다시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310033538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