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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객 두려운 택시기사…"안전 격벽 확대 필요"

2019-12-31 6 Dailymotion

취객 두려운 택시기사…"안전 격벽 확대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말연시 술 취한 승객이 늘어날 때마다 택시 기사들은 혹시 모를 폭행에 두려워합니다.<br /><br />택시업계는 위험에 노출된 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격벽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택시기사 정 모 씨는 약 3주 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요금을 안내는 손님을 붙잡았다 폭행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 "'손님 다 왔습니다'하고 한참을 깨웠더니 요금을 계산 안 하시고 나가시려고…뛰어나가서 그 분을 붙잡고 그 상황에서 제 얼굴을 두 대나 주먹으로 치고, 발길로 허벅지를 차고…"<br /><br />지난 30일 경남 창원에서는 승객이 요금 시비 끝에 기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늦은 시간 술 취한 승객을 주로 접하게 되는 택시기사들은 이들의 느닷없는 폭행이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운전자 폭행은 도로의 다른 차량 운전자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지만,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버스나 택시기사를 폭행해 검거된 사람은 8,500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보호 대책으로 안전 격벽이 도입됐지만 기사들의 경제적 부담과 지자체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실제 격벽이 설치된 택시는 보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 "술 취한 사람이 뒤에서 느닷없이 폭행하면 앉아서 당하는 결과가…당연히 (격벽이) 설치가 돼야한다고 봐요. 블랙박스 있다고 하더라도 대비가 안되잖아요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운전자 폭행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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