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에도 수요집회…"올해는 꼭 日 사죄받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는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은 올해 반드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받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하권 추위 속에도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주위를 가득 메운 수요 집회.<br /><br />집회 참가자들의 외침은 새해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"<br /><br />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며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인천에서 달려온 학생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, 학부모님들이 8월부터 12월까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모금한 기부액을 전달하기 위해 수요집회에…"<br /><br />참가자들은 특히 성명서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7일 한일 위안부 합의 위헌소송에 대해 각하결정을 내리면서 법적 구속력이 없음을 명시했다며 다시 한번 합의 폐기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(헌법재판소는)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이 소멸되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. 한국 정부는 법적 효력도 없는 2015 한일합의를 완전히 폐기하고…"<br /><br />또 한일 양국 기업과 개인 등의 기부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자는 이른바 '문희상 안'에 대한 비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2010년 1월 2일 별세한 김순악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이 소개됐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12월에 세워졌던 소녀상은 어느새 아홉번째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회 참가자들은 올해는 꼭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통해 소녀상의 추위가 누그러지길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