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행기까지 따라와…도 넘은 사생팬 스토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스타들이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, 이른바 사생팬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생팬 스토킹을 강력하게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JYP 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팬 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.<br /><br />멤버 나연의 외국인 스토커가 비행기에 동승한 후 큰 소란을 피웠다며, 최고 강도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방탄소년단도 비행기 스토킹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.<br /><br />최근 멤버 뷔는 전세기를 이용하는 이유가 기내까지 쫓아오는 일부 팬들 때문이라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(비행기) 타는 것을 이제 아시고 저희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무래도 사적인 공간에서는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었어요."<br /><br />전화와 집까지 스토킹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갓세븐 영재는 밤낮없이 전화하는 팬들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고 호소했고, 엑소 찬열은 작업실에 침입하려 한 중국인 사생팬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생팬 스토킹은 스타들의 심적 고통뿐 아니라 사고까지 유발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강력하게 처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주거침입이라든지 강제추행에 이르지 않는다면 범칙금 10만원에 이르는 경범죄 처벌법 사안입니다. 따라서 사실은 노상 방뇨와 동일한 처벌 수준에 불과합니다."<br /><br />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사생활 침해,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일삼는 사생팬들. 엄중한 처벌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