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연일 정면돌파전 강조…존엄침해 재차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지난 전원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세운 '정면돌파전'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자신들의 존엄과 생존권을 침해할 경우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경고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정면돌파전을 다시 한번 강조한 데 이어 북한은 연일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원고지 66매 분량인 장문의 사설을 통해 김 위원장의 자력갱생 의지가 담긴 전원 회의 보고 내용을 재차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투쟁 구호로 제시한 '정면돌파전'을 무려 29차례나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매체는 대국적 자세로 외교전과 책략전을 전개해야 한다면서 존엄과 생존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강력한 타격을 안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당은 꿋꿋이 뻗치고 서서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계속 심대한 타격을 가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새해를 맞아 발행한 신년 우표에서도 가장 크게 부각시킨 것도 자력갱생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표에는 '자력갱생'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만리마를 타고 달리는 근로자들과 과학기술전당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북미 간 신경전이 고조됐던 지난 연말쯤 ICBM인 '화성-15형' 발사 장면을 형상화한 기념주화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ICBM급 미사일의 군사적 위력을 강조하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와 함께 작년 백마를 타고 백두산 등정에 나섰던 김 위원장 모습을 새해 첫 기록영화로써 다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모두 다 백두의 혁명 정신으로 최후 승리를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서자는 위대한 심장의 호소입니다.<br /><br />백두혈통을 부각해 현재의 난국을 정면돌파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