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에도 광장은 '시끌'…갈등·충돌 상징되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들어서도 서울 광화문 광장 등 거리의 집회 시위는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연초부터 거친 설전과 충돌로, 갈등의 상징이 돼가는 광장의 모습을 김경목 기자가 둘러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해 첫 주말.<br /><br />광화문 광장에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범투본 등 단체와 시민들이 몰려나왔습니다.<br /><br />주말 광장엔 어김없이 거친발언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 "나는 이런 더러운 세상도 오래살지 않겠다.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 전체가 순국결사대로 지원해주길 원하시면 두손들고 만세!"<br /><br />한기총 등 일부단체가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자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합니다.<br /><br />생활권과 학습권 보호에 나선 청운·효자동 주민, 인근 맹학교 학부모들과 다시 충돌한 겁니다.<br /><br />말리던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나고 정부와 사법부를 향한 욕설도 쏟아집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약자를 돌보는게 헌법이야 헌법! 국민들은 보장 안하고 집회하는 X들만 보장해."<br /><br />조국 수호 집회가 열린 서울 서초동 거리에서도 늦은 주말 저녁 시간까지 도로 한켠을 차지한 참가자들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자 한번 외치겠습니다. 시작~ 오 XX 윤석열 오~"<br /><br />광장과 거리 곳곳에선 지금도 집회 측의 빈소 등 천막 설치를 놓고 경찰과 충돌이 잇따르면서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.<br /><br />집회 종류와 규모가 커지고 행동도 격화되면서 경찰은 제한에 나서고 있지만 법원의 집회 자유 보장으로 광장은 갈등의 중심이 돼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