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니클로 소비·일본 여행 꿈틀…불매운동 옅어졌나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 규제에 나서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했죠?<br /><br />일본산 제품 판매가 급감하고 일본 여행객도 줄었는데, 최근 일각에서 다소 소비가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일본 불매운동이 진행형이라 이런 현상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.<br /><br />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지난해 9월 이 앱의 사용자 수는 27만 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난해 11월 이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68만 명 정도로, 지난해 상반기 평균치인 71만 명 수준을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여행업계에서도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, 일본 여행객 수도 다소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운항편수는 6,600여 편으로 전달의 5,700여 편보다 약 16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여객 수도 지난해 11월 89만 명 수준에서 12월에 99만 명 정도로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일본 불매 운동이 여전히 진행형이어서 일본 제품 소비가 회복된 건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유니클로 한국법인은 지난해 7~8월 일본 불매 영향이 컸던 탓에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하반기 회계연도에 배당을 한 푼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, 다음 회계년도 역시 배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항공사들도 계절적 수요에 따라 편수를 조정하거나 중단된 노선을 일시적으로 재개한 것이지 일본 여행이 회복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단했던 기간이 끝나서 연장되는 개념이라 수익성을 회복하고 그런 구조는 아닌지라…"<br /><br />더구나 지난해 12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전년과 비교하면 42% 줄어 일본 관광산업 부진도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