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홍콩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우한을 다녀온 폐렴 의심 환자가 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보건당국은 어제(4일) 정오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관찰 대상 환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관찰 대상 환자는 최근 2주 안에 원인 불명 폐렴 발병지인 우한에 다녀온 뒤 고열과 기도 감염 등 폐렴 증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홍콩에서 관찰 대상에 오른 환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보건당국은 어제부터 대응 단계를 높이고 공항에 고열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관리 강화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보건당국도 최근 우한을 다녀온 3살 여자 아이가 폐렴 증세를 보여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본토와 인접한 마카오에서도 원인 불명 폐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도 지난달 31일 우한을 경유해 귀국한 6살 어린이가 발열 증세를 보여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출하면서 중화권에서는 2002∼2003년 중국과 홍콩에 큰 피해를 준 사스가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522513878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