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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라크 의회, '미군 철수' 결의안 가결...실제 철수는 불투명 / YTN

2020-01-05 5 Dailymotion

지난 3일 미군이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군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요인을 폭격해 살해한 데 대해 이라크 의회가 5일 긴급회의를 열어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가결된 결의안은 "이라크 정부는 모든 외국 군대의 이라크 영토 내 주둔을 끝내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 군대가 이라크 영토와 영공, 영해를 어떤 이유에서든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"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 의회의 결의는 구속력이 없어 정부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원 내각제인 이라크의 통치 체계상 정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이날 의회의 결의를 근거로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요구해도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할 지는 불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 의회는 외세를 배격하는 민족주의 성향의 정파와 친이란 시아파 정파가 주도해 이날 미국 철수 결의안은 가결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수니파와 쿠르드계열 의원이 퇴장한 가운데 시아파 출신 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긴급회의에는 아델 압둘-마흐디 총리도 출석해 지지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약 5천200명이 12개 군기지에 분산해 주둔하며 이들은 IS 잔당을 격퇴하고 이라크군을 훈련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. <br /> <br />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을 폭격해 살해하자 이라크 정부는 이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적성국 요인에 대한 암살 작전에 기밀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라크 영토 안에서 미군이 이라크 정부의 허가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군사 작전을 감행한 탓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60323095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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