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입주예정일 지났는데 입주불가"…황당한 아파트 단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단지에 정작 입주민들이 들어가 살지 못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토지매입 문제로 아파트 사용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완공된 530여가구 규모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돼 이삿짐을 실은 트럭들이 단지 안으로 줄지어 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수십가구가 이사를 마쳤는데 정작 입주민들은 자신의 집에서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용인시로부터 아파트 사용허가를 받지 못해 입주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짐만 내려놓고 시공사 측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는 입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집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집에서 잠을 잘 수가 없고 밖에 저녁때 나가서 밖에 호텔에서 잠을 자고 다시 다음 날 아침에 와서…"<br /><br /> "입주를 못하고 짐만 들여놓게 하고 사람은 거기서 살지를 못하게 하니까 굉장히 불편하죠."<br /><br />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 이유는 시행사 측이 아파트 단지에 편입된 하천부지를 제때 매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천부지는 국유지여서 매입 후 등기절차를 마쳐야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는데 입주예정일 이전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 "기존에 있던 구거(도랑) 매입을 11월 말에 마무리가 돼야 했는데 그게 늦어지는 바람에 그런 문제가 생긴 거로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용인시는 국유지 매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아파트 사용허가를 내줄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