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2년 대서사시 막 내린다…'스카이워커' 개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주를 배경으로 한 대서사시, '스타워즈' 시리즈 마지막 편이 국내 개봉했습니다.<br /><br />40년 넘게 만들어낸 시리즈로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유독 한국에선 흥행하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마지막 편은 어떨지 박효정 기자가 미리 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욱 강력해진 레이와 어둠으로 우주를 지배하려는 카일로렌.<br /><br />바다 한가운데 광선검을 들고 운명의 대결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40년 넘게 이어져 온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'스타워즈: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'입니다.<br /><br />선악의 대결과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뼈대로 화려한 액션 연기와 그래픽 효과가 합해져 2시간 내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.<br /><br /> "9편을 마무리하는 피할 수 없는 결말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게 목표였어요. 그러니까 100년 후에 영화를 봐도 말이 되도록 말이죠."<br /><br />'스타워즈'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은 1977년.<br /><br />우주를 배경으로 한 장대한 이야기는 SF장르를 주류로 끌어올리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대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시리즈 개봉 때마다 열혈팬들이 다스베이더 복장으로 극장을 찾는가 하면 캐릭터, 만화, 소설 등으로 퍼져나가며 대중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유독 한국에선 힘을 못 써왔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개봉한 '깨어난 포스'가 327만명을 동원한 게 최고 성적일 뿐 나머지 에피소드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이 갖지 못한 신화적인 욕구를 충족해주는 작품이라면 한국에선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 없기 때문에…이전 시리즈를 보고 다시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것도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개봉 첫날 '스카이워커'의 예매율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, 40여년의 대서사를 마무리 짓는 이야기가 한국 팬들을 얼마나 만족시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