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…고개 숙인 치치파스 <br />’짜증 폭발’ 치치파스, 라켓에 격한 화풀이 <br />치치파스 아버지, 아들 화풀이에 관중석으로 대피 <br />어머니, 아들 무례함에 경기 중 직접 훈계<br /><br /> <br />프로 스포츠 세계에선 가족이 선수의 코치 또는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그리스의 치치파스가 경기 중 어머니에게 크게 혼났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사연일까요?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랭킹 29위 키리오스의 예리한 포핸드 샷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랭킹 6위 치치파스도 맞불을 놓습니다. <br /> <br />차세대 에이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름다운 로브로 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치치파스는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짜증이 오를 대로 오른 치치파스는 라켓에 신경질을 부렸습니다. <br /> <br />분노의 라켓질 바로 옆 위태로워 보이는 남성, 테니스 선수 출신인 치치파스의 아버지입니다. <br /> <br />팔에 라켓이 스친 아찔한 상황에 아버지는 아들을 피해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관중석에 있던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 아들을 혼냅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 역시 테니스 선수 출신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진 치치파스는 21살 다운 재치있는 인터뷰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파노스 치치파스 / 세계랭킹 6위(그리스) : 일부러 그런 건 아닙니다. 운 나쁘게도 아버지가 라켓에 맞았습니다. 아버지께서 3일간 외출금지 벌을 내리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.] <br /> <br />치치파스의 그리스를 꺾은 개최국 호주는 ATP 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신설된 ATP 컵은 24개 나라가 조별리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1090739492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