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 같았던 겨울 제자리…"블랙아이스 조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포근한 날씨 탓에 눈 대신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오늘(9일)부터는 다시 찬 바람이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.<br /><br />젖은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운전 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한라산.<br /><br />나뭇가지와 지붕 위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 앉았습니다.<br /><br />불과 하루 전만해도 낮 기온이 23도를 웃돌며 봄꽃까지 피었던 모습과 비교하면 계절이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는 초속 30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고, 철제 출입문과 간판도 종잇장 처럼 구겨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산에서만 50여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는데,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요란했던 날씨는 다시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.<br /><br />따뜻한 공기가 물러난 자리로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.<br /><br />예년 겨울 추위이지만 최근 며칠동안 워낙 포근했던터라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만만치 않겠습니다.<br /><br /> "전일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고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,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많은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 붙을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아침 저녁으로는 춥겠지만, 낮 기온이 영상권을 나타내면서 불청객 미세먼지가 또다시 날아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국발 먼지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은 공기질이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