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경화 "호르무즈 파병, 결론 난 것 없다 <br />美, 지난해부터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 요청 <br />美 "한국, 원유 수송 안전에 기여해야" <br />정부, 아데만의 청해부대, 호르무즈 파견 검토<br /><br /> <br />미국이 요청하는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과 우리 입장이 같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호르무즈 파병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대해 아직 결론 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맹인 미국이 지속적이고 공개적으로 '호르무즈 호위 연합' 구상에 참가해달라 요청했지만, 우리나라와 미국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미국의 입장과 우리의 입장이 반드시 정세 분석에 있어서나 또 중동지역에 있는 나라들과의 양자관계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는 이란과도 오랫동안 경제 관계를 맺어왔고요.] <br /> <br />미국은 호르무즈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자 지난해 6월 즈음부터 '호르무즈 호위 연합'에 동맹국 참여를 요청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에너지 자원의 70%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만큼, 이 지역 원유 수송 안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과 호주,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일본은 연합체 참가 대신, 독자 파견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인접한 아덴만 지역에서 해적 소탕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위험이 높아진 데 대해 강 장관은 우리 국민과 기업, 선박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파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미국의 연합 구상이 해적 퇴치라는 청해부대 파병 목적과도 다르기 때문에 국회 동의안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주선 / 바른미래당 의원 : 이건 파병동의안을 국회에서 다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….]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업무에 따라서 법률적인 검토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강 장관은 오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091759346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