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재기로 가요계 '들썩'…실시간 차트 폐지 주장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요계가 '음원 사재기 의혹'을 둘러싼 공방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음원 사재기를 부채질하는 실시간 차트를 없애자는 주장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음원 사재기 논란은 지난해 말 가수 박경의 SNS 글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목된 가수들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지만 논란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수 송하예의 경우 정치권에서도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A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 음원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. 송하예 노래는 이 영상이 촬영된 뒤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직상승했습니다."<br /><br />송하예 측은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며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사재기 공방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자 '실시간 차트' 무용론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가수 윤종신은 "판이 잘못된 상황이니 뮤지션들끼리 싸우지 말자"며 매시간 차트를 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왜 실시간 차트를 알아야 해요? 데일리(일간) 차트나 위클리(주간) 차트만 해도 충분한데. 실시간 박스오피스가 있나요? 없잖아요. 실시간 차트라는 개념 자체가 일개 사이트의 장사를 위해 존재하는 거고…"<br /><br />사재기 논란에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실시간 차트.<br /><br />폐지하든가, 아니면 음악 추천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