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이란 제재 승인"…美유엔대사 "대화 용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란에 이른바 '살인적 경제 제재'를 예고한 지 하루만인데요.<br /><br />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란을 향해 전제조건 없는 협상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"경제 제재 확대를 승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국민 연설을 통해 "살인적인 경제 제재"를 예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 "이미 이뤄졌습니다. 제재를 확대했습니다. 그것들은 매우 가혹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. 잠시전 재무부와 함께 승인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새로운 제재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"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는 업체와 은행, 개인도 거래제한 명단에 올릴 수 있다"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국기업의 대(對)이란 거래를 차단하는 '세컨더리 보이콧', 제 3자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동시에 이란과 "전제 조건 없는 진지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"는 메시지도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"이란 정권에 의한 긴장 고조와 안전위험을 예방하는 게 목적"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란 역시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하면서 수위를 조절하는 등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아 대화에 응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