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정의용 통해 김정은에 메시지…생일선물 있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메시지를 전했고, 우리측이 북측에 이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만남을 가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과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미측, 또 한미일 삼국 간 매우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이기도 했던 면담 당일,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기억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(트럼프 대통령이)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면서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께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당부를 하셨고…"<br /><br />정 실장은 만남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측으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달 경로에 대해서는 '적절한 방법'이라고만 언급했는데, 국정원-통전부 핫라인 또는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을 것으로 추측됩니다.<br /><br />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를 감안하면 단순한 인사 수준을 넘어 북한을 다시 협상테이블로 불러오기 위한 제안 등이 담겼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이 우리 정부를 거쳐 메시지를 전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남북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등이 언급됐을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번 만남에서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