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까지 두 걸음…한국배구 남녀 동반진출 보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년 만의 올림픽 동반 출전을 노리는 우리나라 남녀 배구 대표팀이 예선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내일(11일) 여자는 복병 대만과 남자는 아시아 최강 이란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합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선 3경기를 모두 셧아웃, 세트 점수 3대 0으로 잡아내며 압도적인 힘을 뽐낸 우리나라 여자대표팀.<br /><br />진짜 싸움은 대만과의 준결승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역대 대만전 성적은 30승 3패로 우리가 절대 우위지만,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은 3승 2패로 호각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을 꺾으면, 결승전에서는 라이벌 태국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대결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변수는 에이스 김연경의 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대표팀에 합류할 때부터 복근이 좋지 않았던 김연경은 예선에서 주로 벤치를 지켰고, 훈련을 거르며 병원 검진까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2승 1패,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인 아시아 최강 이란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이란과의 최근 14번 맞대결에서 1승 13패로 절대 열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역전패하긴 했지만 접전을 벌였던 만큼 결코 넘지 못할 산은 아닙니다.<br /><br /> "남은 기간 체력을 잘 회복해서 저희가 결승전 가서 목표를 이루려면 어떤 팀이든 붙어야 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도쿄올림픽 티켓까지 준결승과 결승, 두 걸음만 남겨둔 한국 남녀배구가 20년 만의 동반 출전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