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-검찰 신경전, 국회에서 되풀이 <br />민주당 "공수처 폐지 공약, 정치 검찰 출장소냐" <br />한국당 "수사방해…추미애 탄핵소추안 발의"<br />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에서 불거진 신경전이 고스란히 정치권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를 앞두고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동의안 표결을 위해 가동하겠다던 여야 협상도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연수 기자! <br /> <br />청와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, 그리고 검찰 간의 신경전 불꽃이 국회로 튄 것 같습니다. 공교롭게도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를 앞둔 시점이에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제(9일) 본회의는 추 장관의 검찰 인사에 반발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고, 민주당을 비롯한 4+1 협의체는 민생법안만 먼저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신경전이 본격화됐는데요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반발을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'항명'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 1호 공약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내건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정치 검찰 국회 출장소가 되기로 작심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자유한국당은 추 장관이 이른바 '윤석열 사단'을 모두 교체한 것을 '보복인사', '수사방해'로 규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추 장관을 검찰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, 어제 국회에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청와대와 추 장관의 검찰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전방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민주당이 공조한 4+1 협의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한국당이 '윤석열 지키기'로 프레임을 바꿔 대여 공세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13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은 한국당과 최대한 협상해 보겠다는 입장이었는데, 순탄치는 않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지난 본회의 때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가운데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만 하고 표결엔 부치지 않았죠. <br /> <br />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되, 한국당과 최대한 협상해 합의안을 내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본회의 당일에는 '견해차가 크지 않다'고 여유 있는 모습이었는데, 지금까진 영 지지부진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에서도 '아직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다', 한국당에서도 '문은 늘 열려 있다'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민주당에서는 실무 협상을 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11418232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