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6·25 잊지 않길"…마음 따뜻한 소녀 캠벨 에이시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·25 전쟁이 발발한 지 올해로 70년이 됩니다.<br /><br />세월이 많이 지나면서 전쟁에 대한 기억이 점차 잊혀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부산에선 6·25 전쟁을 잊지 않기 위해 활동하는 소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그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전쟁 때 스웨덴 야전병원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시사회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전쟁 당시 스웨덴 야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이들뿐만 아니라 주한 스웨덴부대사관도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시사회에 유달리 눈에 띄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녀의 이름은 캠벨 에이시아.<br /><br />한국전쟁과 관련된 각종 행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소녀입니다.<br /><br />이국적인 이름을 가진 건 아버지가 캐나다인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부산 용문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그녀는 3년 전 우연한 기회로 네덜란드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, 그곳에서 6·25전쟁에 참전한 판호이츠 부대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 "만났을 때 그분들이 존경스럽고, 오히려 제가 감사해야 하는데 그분들이 저한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감동받았고…"<br /><br />이후 에이시아양은 한국을 방문하는 유엔군 노병이 있는 곳을 찾아 고마움을 표현하고, 그들을 위로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에다 영어에도 능숙해 세계 각지에 있는 참전용사들과 편지 등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에이시아양이 활동할 수 있기까지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를 통해서 배우게 되고 저도 이제 와서 보니까 세상을 보는 눈도 같이 달라졌던 거죠. 아빠도 마찬가지고."<br /><br />그녀는 최근 한국전쟁 때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했지만,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전사한 20명의 용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참전용사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그분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 큰 목표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