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北 "제재완화와 핵 안 바꾼다…우리 요구 수용해야"

2020-01-11 0 Dailymotion

北 "제재완화와 핵 안 바꾼다…우리 요구 수용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제재 완화와 핵시설을 바꾸는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해야 다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 박았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북한의 메시지는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"우리가 미국에 속아 지난 시기처럼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"이라며 사실상 대화 재개 불가를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"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핵 시설을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없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방적인 강요를 당하는 회담에 나가 무엇을 바꿀 의욕이 전혀 없다 이렇게 언급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관계는 나쁘지 않지만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의 대화에서 1년 반 넘게 시간을 잃었다고 표현한 북한은 다만 북미대화 재개의 조건을 내걸기는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북한이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들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았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귀국길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우리가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북한이요, 생일 축하 인사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친서를 통해 전달을 받았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미국 정상 간의 연락통로가 따로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우리 정부를 향해 '설레발을 친다', 또 '호들갑을 떤다' 이런 원색적인 비난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"남한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에 끼어드는 것은 주제넘은 일"이라며 "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김 위원장의 답방을 다시 추진하고, 남북협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북한의 거친 비난을 봤을 때는 당장 긍정적 호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