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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베 "아빠는 애인·엄마는 옛애인과 투표"...성차별 발언 2위 / YTN

2020-01-12 1 Dailymotion

아베 측근 국회서 '고압적 태도·야유 자제' 촉구 <br />아베, 남녀 성차별 발언도 문제로 지적돼 <br />日 누리꾼 선정 '최악 성차별 발언' 2위에 아베<br /><br /> <br />한국에 대해 유독 강경한 아베 일본 총리는 일본 내 정치적 반대 세력에게도 강경하게 대응하는 발언을 해 여러 차례 문제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성차별 발언도 그에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7년 7월, 거리 연설 중인 아베 총리가 자신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친 시민들을 향해 손가락질까지 해가며 해서는 안 될 말을 합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2017년 7월) : 여러분 저런 사람들에게 굴복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닙니까? 이런 사람들에게 정치를 맡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국회에서는 야당의원들에게 야유를 퍼붓는 것도 다반사. <br /> <br />보다 못한 최측근 인사는 공개적으로 아베 총리의 자제를 촉구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코 히로시게 / 전 일본 경제산업상 (2019년 10월) : 고압적인 태도와 일일이 비난하는 총리 대응이 싫다는 사람이 많아 너무 안타깝습니다.] <br /> <br />정치적 반대파를 향한 부적절한 발언 못지않게 아베 총리는 성차별적인 발언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 국회의원 선거 운동 기간에는 "아빠는 애인에게 권하고 엄마는 옛 애인을 찾아서 투표하러 가야 한다"는 말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를 독려하려 한 말이지만 일본 누리꾼들은 이 말을 지난해 최악의 정치인 성차별 발언 2위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"기혼 남성의 혼외 연애를 전제로 한 것이다" "여성을 경시하고 있다" "가족관이 비뚤어졌다"는 등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성차별 발언 1위는 '망언 제조기'로 불리는 일본 정계 '넘버 투' 아소 부총리에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"노인이 나쁜 것처럼 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지만, 이는 잘못된 것으로 아이를 낳지 않은 쪽이 문제"라고 한 게 1위에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아베 키드'로 불리는 하기우다 문부과학상과 이나다 전 방위상은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틈만 나면 '여성이 빛나는 사회'를 외치는 아베 내각이지만 실상은 낙제점 수준임이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22229357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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