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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보란듯이…北, 美-이란 충돌에 관전평만

2020-01-12 0 Dailymotion

트럼프 보란듯이…北, 美-이란 충돌에 관전평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소식을 보도하면서 대미 비난 공세는 자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체제의 강고함과 북미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관영 노동신문이 미국에 의해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솔레이마니가 피살된 사실을 담담하게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전제한 뒤 미국의 공습은 중동지역에서 이란의 지위를 압박하고 영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, 이는 이란의 한계선을 건드린 것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지난 6일 이번 사태에 관한 첫 보도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솔레이마니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지역 정세 악화를 우려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패권주의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인데도, 제 3자의 입을 빌리는 관전자 태도를 취하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우선 북한 주민들에겐 물론이고 트럼프 정부를 향해 미군의 군사력이 북한에 별로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솔레이마니 사망을 전한 다음날 김정은 위원장의 비료공장 현지 지도를 보도해 김 위원장이 당분간 은둔할 것이란 외부의 관측을 비웃었습니다.<br /><br /> "적대 세력들이 역풍을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구김 없이 더더욱 거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하시면서…"<br /><br />미국의 군사행동에 직접적 비난을 삼가는 것은 그만큼 북미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보여주려는 속내가 드러난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주말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보다 남한을 비난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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