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 "지난주 압수수색은 위법…檢, 절차 준수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와대가 지난주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엔 검찰 압수수색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엔 수위를 높여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금요일(10일)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추가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당시 검찰이 처음 영장을 내밀면서는 상세목록을 제시하지 않았다가 수 시간 뒤 목록을 제시했는데, 이는 법원의 판단을 거친 영장과 관련이 없는 임의로 작성된 목록이었고, 이 사실을 검찰이 스스로 확인해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러한 행위는 "그 자체로 위법한 행위로 판단"한다며 검찰이 향후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 불발 당시 상세 목록을 요청했음에도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지 못했다는 검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검찰이 제시한 영장엔 피의자가 모두 18명으로 적시돼 있는데, 이 중 누구에 대해서, 또 어떤 사건에 대한 것인지 특정하지 않고 자료를 요구해온 이상, 협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검찰에 대한 수사를 '일절 거부'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"청와대는 그러한 방침을 정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그런 뜻을 밝힌 적이 없다"며 명확한 왜곡보도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청와대와 법무부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그러한 논의를 한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