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기수 위원 사퇴…"마녀사냥으로 갈등 증폭" <br />"회의 참석 과정에서도 모욕·감금당해" <br />사퇴는 개인 판단…"유족 뜻 받아들인 게 아니야" <br />김 전 위원, 전국공무원 노조 소속 공무원 고발<br /><br /> <br />야당 추천으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가 임명된 지 21일 만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 변호사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이유를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김우준 기자! <br /> <br />김 전 위원이 밝힌 사퇴 배경은 어떤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 전 위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측에 직접 사퇴서를 제출했는데요. <br /> <br />김 위원은 사퇴서 제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, 갈등이 이렇게까지 증폭된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임명을 늦게 허락한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야당이 추천 위원 임명을 반년 가까이 지체하는 동안 세월호와 5.18 관계자들의 형사고발이 이어졌고, 이후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이 시작되면서 갈등이 커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지난 12월 임명된 이후 전원회의에 참석하는 과정 중에 세 차례 걸쳐 심한 모욕을 당하며 감금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사참위원장은 위원이 위기에 처해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, 경찰 역시 늑장 대응으로 일관했다며, 이는 사참위법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자신은 불법적으로 사참위참석이 배제됐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의결이 강행된 사참위 전원위원회의 의결 또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위원은 사퇴 결정은 당 차원이 아닌 순수한 개인의 판단이라며, 세월호 유족 뜻 받아들여 사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유족에게 사과할 뜻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 전 위원은 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해 사참위 임명 반대 성명을 낸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 40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5.18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의 개입을 주장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대표인 김 전 위원은 야당이 사참위 비상임위원으로 추천할 때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세월호 유가족들은 5·18과 4·16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을 특조위 위원으로 임명한 것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는 꼴이라며,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1312011245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