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취임 일성으로 절제된 검찰권 행사와 민생범죄 수사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여권 관련 수사를 맡은 인력의 재편 가능성도 시사해 검찰 내부에선 수사를 못하는 것 아니냐,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신임 지검장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총장에 이견을 드러낼 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취임사에서 검찰개혁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절제된 검찰권 행사와 더불어 민생범죄 수사의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여권 관련 수사를 맡은 인력의 재편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윤 /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: 현안수사는 물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민생과 직결된 사건에도 투입하여,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수사 시스템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실제 수사팀 교체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안에 반부패수사부와 공공수사부 축소 등 직제 개편과 차장과 부장검사급 후속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 내부에선 내부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희도 대검 감찰2과장은 지난주 대검 참모를 전원 교체한 검사장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고, 검찰을 다시 정권의 시녀로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수사단 설치를 미리 승인받으라는 것도 법무부 장관이나 현 정권이 싫어하는 수사는 못 하게 하겠다는 지시로 읽힐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검사들도 댓글로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박철완 부산지검 창원지부 검사는 추미애 장관이 말한 '민주적 통제' 의미가 불분명하다고 물었고, <br /> <br />대검의 다른 부장급 검사 역시 정치적 견해나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주의를 지켜내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체된 대검 참모진과 첫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인사 관련 언급 없이 업무를 신속하게 파악해달라고 원론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안팎에선 이번 중간간부 인사를 청와대와 여권을 겨냥했던 수사팀의 사실상 해체 수순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럴 경우 법무부와 일선 검사들의 갈등으로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132209139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