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언론 "한국영화, 오스카 상륙" 큰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해외 언론들도 영화 '기생충'이 아카데미 작품상 등에 후보로 오른 데 찬사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한국 영화에 대한 평가가 인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부터 실제 작품상 수상으로 이어질 지에도 큰 관심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할리우드 매체 '버라이어티'는 13일 "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에 발을 내디딘 첫 한국 영화로 역사를 만들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'버라이어티'는 "한국 영화의 풍부한 역사를 본다면 아카데미 회원들이 한국 영화를 너무 무시해온 셈"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지난해 최종 후보에 오르는 데 실패한 이창동 감독의 '버닝'도 오스카 후보가 되기에 충분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'더 할리우드 리포트(THR)'은 "봉준호 감독이 중국 이안 감독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스카에 지명을 받은 감독이 됐다"며 "이 작품은 무려 여섯 부문의 후보"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'로마'가 이루지 못한 외국어영화상과 작품상의 동시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영화 '기생충'이 오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. 한국 영화가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에 지명되기는 처음입니다. 영화는 믿기지 않을 만큼 좋습니다."<br /><br />LA타임스는 "봉준호 감독은 2000년대부터 굳건한 팬덤을 만들어왔다"며 "살인의 추억, 마더, 설국열차가 그러한 작품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APTN와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작품상 후보에 '기생충'이 포함된 기사를 속보로 전달하면서 "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"이라는 '기생충' 제작팀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