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남북 독자 추진 가능한 협력 사업 실무검토 <br />"관광·스포츠·접경지역 협력 등 제재와 무관" <br />'정상 간 합의' 의존 탈피…작은 것부터 추진 <br />北 호응 여부 관건…대화의 문 열어둔 점 긍정적<br /><br /> <br />정부가 대북제재와 상관없이 남북 협의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선별해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북측의 호응인데, 북한이 여전히 대화의 문은 열어뒀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대북제재 하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남북 협력 사업들을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상황은 아니지만 북측이 호응해온다면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 당국자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된 관광과 스포츠 교류, 접경지역 협력뿐만 아니라, 제재 대상이지만 면제 승인을 받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위한 장비 지원,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, 양묘장 현대화 사업처럼 국제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까지만 해도 북미, 남북 정상 간 합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'톱다운'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작은 것이라도 하나하나씩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지난 연말부터 별다른 반응이 없는 북한입니다. <br /> <br />대화의 문은 열어두었지만 그 어떤 직·간접적인 메시지도 없다 보니 당국도 상황만 예의주시할 뿐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성렬 /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: 중동사태라든지 전반적인 정세를 고려했을 때 쉽게 대남정책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. 대미정책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데 남북관계를 오랫동안 방치할 수도 없는 것이 북한 입장인 것 같습니다. 조만간 대남정책에 대한 기본방향 담은 메시지가 나올 거라고 보고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연일 주민 결속과 생산성 독려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매체들은 최근 개장한 양덕온천에 첫 손님으로 건설군인 가족들을 초청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애민 정신을 대서특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618081435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