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건모 진술·압수물 분석…추가 소환 가능성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수 김건모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씨의 진술과 압수물들을 대조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혐의 입증에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6년 8월 유흥업소 직원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씨.<br /><br />조사를 받기 전과 후의 김씨 표정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출석 전 취재진을 피하려 지하 3층 직원 전용 주차장에 내려오기까지 했던 김씨는 조사가 끝난 뒤엔 경찰서 건물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"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"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씨와 피해여성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 "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말씀하신 분들과 그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사건은 3년 전에 발생해 증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지난 8일 김씨 차량의 GPS 정보를 확보했는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GPS 분석 결과만으로 성폭행 혐의를 입증하기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양측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보기 위해 추가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김씨는 경찰의 추가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추후에 또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김씨는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성폭행 혐의 수사를 마무리한 뒤 맞고소 사건도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