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NS 방식 ’새말모임’ 매주 3회 ’말 다듬기’ 회의 <br />’새말모임’ 3개 조 각각 매주 순화어 1개씩 논의 <br />매일 20개 언론사 기사 제목에서 신조어 검색 <br />새 용어 등장 3일 안에 새 우리말 제안 목표<br /><br /> <br />국립국어원이 새롭게 등장하는 외국어 신조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빠르게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쏟아져 나오는 신조어에 대응하기 위해 1년에 4번 열던 회의를 1주일에 3번씩 여는 것으로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앵커 테넌트(anchor tenant)는 핵심 점포, 플랜테리어(planterior)는 식물 인테리어, <br /> <br />국립국어원 '우리말 다듬기 위원회'가 지난해 우리말로 바꾼 말은 모두 23개입니다. <br /> <br />이틀이 멀다 하고 쏟아지는 새로운 말을 석 달에 한 번씩 모인 회의에서 모두 다루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순화어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외국 용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한 뒤에 나오면 외면받기 일쑤였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혜원 /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장 : 어려운 외국어가 정착되고 난 다음에 다듬은 말을 제공하게 되면 확산되기 어렵고 일반인들에게 전달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립국어원이 전략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모이는 대신 SNS 회의로 바꿔 매주 3번씩 회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명씩으로 구성된 '새말모임' 3개 조가 각각 1주일에 하나씩 새로운 말을 논의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매일 20개 주요 언론사의 기사 제목을 검색해서 신조어를 찾아 '새말모임'에 전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새 용어가 언론에 등장한 지 3일 안에 새 우리말을 제안하겠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'새말모임'에서 다듬은 말이 확정된 표준어가 되느냐 여부는 일반인들의 호응에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혜원 /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장 : 어려운 용어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를 하는데 그 용어가 대중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정착이 된다면 우리말의 일부로 활용이 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어원은 지난 석 달 동안 시범운영한 새말모임이 다듬은 우리말로 베그페커(beg packer)를 '구걸배낭족'으로 치팅데이(cheating day)를 '먹요일'로 바꾸는 등 15개의 다듬은 말 목록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[prod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1170044153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