韓협상대표 "방위비 기여 평가받아야"…파병연계 아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방위비 협상을 마친 정은보 협상 대사는 "한국이 동맹으로서 미국에 기여한 점을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적인 방위비 분담금 외에도 전략적으로나 무기구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역할을 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방위비 협상이 이란 호르무즈 파병 논의와 연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은보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는 한미 간 방위비 분담에 "한국이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당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6차 방위비 협상을 마친 정은보 대사는 "양측이 공감대를 넓혔지만 아직까지는 이견을 해소해가는 과정"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지금 계속적으로 동맹 기여와 관련해 정당한 평가를 받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, 그런 과정에서 무기 구매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방위비 협상에 "구체적인 무기관련 사업이나 국방부 사업비로 반영한다든지 등의 논의는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요구하는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을 파병하는 문제도 협상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아닙니다. 그런 호르무즈 파병이라든지 그런 어떤 SMA 틀 이외 또는 동맹 기여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저희가 논의하고 있는 사항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미군의 한반도 순환배치와 역외 훈련 비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"계속 논의하고 있다"고만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입장에서는 협정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조속 시일 내에 타결이 돼서 협정 공백 최소화하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 있어 그런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서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되도록…"<br /><br />한미는 이번 6차 한미방위비 협상에서 추가 협상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외교적 경로를 통해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