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형오 "공정한 공천에 중점"…한국당 공천작업 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이 9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, 정치권 발걸음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에 이어 한국당도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방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모두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경우, 공천관리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을 포함해 18명 위원이 포함된 공관위가 이미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 회의에서 "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"이라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"인재영입과 총선공약 마련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에는 10호 영입 인사를 발표하고, 총선 공약 역시 일주일에 하나씩 발표하며 총선 채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역시 어제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하고 공관위 구성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위원장을 만나 "평소 가진 소신을 갖고 혁신적 공천이 되도록 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김형오 위원장은 공천 룰을 정하는 데 있어 공정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물갈이를 넘어 판갈이를 이루기 위해 애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청년과 여성에 방점 두고 많은 인재들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변수인 보수통합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우여곡절 끝에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여러 문제를 두고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상황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혁통위를 이끄는 박형준 위원장은 일부 위원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새로운보수당은 한국당과의 당 대 당 별도 협의체를 요구하면서, 박 위원장이 이를 반대하며 중립성을 지키지 않는다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위원장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"뚜벅뚜벅 갈 것"이라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는데요.<br /><br />통합만 되면 뒤주에라도 들어가겠다며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새보수당은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혁통위원인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과 지상욱 의원 모두 오늘 혁통위 회의에 불참했고요.<br /><br />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"양당 협의체를 하자는 요구에 대한 답변을 조속히 하시라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답을 거부한다면 한국당을 통합 반대 세력으로 규정하고, 새보수당도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혁통위에서는 귀국을 이틀 앞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형준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"안 전 대표 기고문을 보면 혁통위가 추구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"면서, 통합 신당에 함께 하고자 하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