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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총파업 장기화…루브르박물관도 문 닫았다

2020-01-18 3 Dailymotion

프랑스 총파업 장기화…루브르박물관도 문 닫았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프랑스 총파업이 40일을 훌쩍 넘기며 그 여파가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 명소인 파리 루브르 박물관도 시위로 문을 닫아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중앙정원의 주 출입구인 피라미드 문이 시위대에 가로막혔습니다.<br /><br />박물관 직원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면서 관람객들의 출입을 막아선 겁니다.<br /><br />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타계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몇 달 전부터 입장권을 예약하고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관광객들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.<br /><br /> "루브르에 오기 위해 호텔과 기차, 입장권까지 샀어요. 시위대가 이 돈을 변상해 줄건가요? 오늘 여기 오는데 500유로나 썼단 말입니다!"<br /><br />루브르 측은 티켓 전액을 환불해주기로 했지만 일부 관광객이 시위대에 소리를 치거나 욕설을 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루브르의 직원들이 입구봉쇄 시위에 나선 것은 정부의 퇴직연금 개편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 "관람객들의 분노는 이해하지만 분노는 우리가 아니라 연금개편을 강행하는 정부를 향해야 합니다. 우리는 공공문화 서비스를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력한 공공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겁니다."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현재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고 은퇴연령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동계는 "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"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파업이 역대 최장 총파업을 기록하며 장기화하자 파업 참가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피로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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