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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트진로 점거 장기화 움직임…"손배소 등 평행선"

2022-08-28 1 Dailymotion

하이트진로 점거 장기화 움직임…"손배소 등 평행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이 해결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부터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고, 다음달 추석도 앞두고 있지만 회사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 발목이 잡힌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이트진로 본사 앞에 화물연대 천막 농성장이 세워진지도 열흘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배식 줄을 서가며 끼니를 때우는 조합원들.<br /><br />건물 옥상에선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대화의 물꼬를 트고자 1층 로비 점거는 풀고 나왔고, 협상안도 제시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조합원 중 일부는 업무방해, 퇴거불응 등 혐의로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통보를 받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하이트진로는 시위를 벌여 주류 출하를 방해한 이유 등으로 조합원 12명을 상대로 28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했는데, 인적사항을 추가로 확보해 대상자는 총 2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협상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, 하청 노조에 대한 원청 손배소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달 51일간의 파업을 종료했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는 손배소 면책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, 최근 회사는 50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측이 지금까지처럼 시간 끌기와 조합원들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자꾸 인원을 늘려간다면 사태는 무기한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…"<br /><br />야당은 단체행동권을 위축시키는 손해배상 청구 남발을 제한하는 이른바 '노란봉투법'을 추진 중이지만, 재산권 침해란 반발도 심한 가운데 난항이 예상돼 결국 노사 협상이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손해배상 문제는 직접 언급할 상황은 아니란 입장으로, 계약해지 통보 대상 중에도 업무 복귀시 책임을 묻지 않을 인원을 늘리며 원활한 협상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휴일운송료 인상안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화물연대 측이 기존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양측이 교섭의 끈을 놓고 있진 않지만, 협상이 쉽게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고공농성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하이트진로 #농성 #장기화_기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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