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당, 비례 정당으로 '미래한국당' 창당 준비 <br />자유한국당과 차별성·’비례’와 유사 발음 고려 <br />'미래한국당' 두고 4+1 협의체 정당 일제히 비판 <br />바른미래당 "국민 우롱…'무례한국당' 어떤가"<br />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비례 정당으로 선관위가 반대한 비례자유한국당과 발음이 비슷한 미래한국당을 내세우자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을 우롱하고 선거개혁을 퇴행시키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비례자유한국당'이라는 이름을 못 쓰게 되자, 자유한국당은 '미래한국당'이라는 당명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선관위의 결정을 고려해 자유한국당과 어느 정도 차별성을 두면서도 비례와 발음이 비슷한 미래라는 단어를 선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심재철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14일) : 현재 우리 당이 생각하고 있는 비례정당 후보 이름은 아직도 많다는 점을 밝혀둡니다.] <br /> <br />이미 발기인 모집 등 세부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, 당 지도부의 결정이 떨어지면 바로 창당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비례 정당 전략을 포기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4+1 협의체 정당들은 다시 한 번 일제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은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지 법과 제도를 악용해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저질 정치의 끝판왕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'무례' 한국당으로 이름을 정하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재훈 /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: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정치 의식을 낮게 보는 파렴치한 행위로밖에 해석이 안 되어서 자유한국당의 저질 행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의당은 정당을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으로 규정한 헌법과 정당법을 어긴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눈을 속이지 말라고 비판한 대안신당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주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니만큼 실제 미래한국당 창당에 나선다면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정현 / 대안신당 대변인 : 위장정당 설립에 나선다면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 청구소송을 내고 법적 조치는 물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무력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817031017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