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교육봉사 떠났던 교사들, 주말 트레킹 나섰다 실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우리나라 국민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인데, 교육봉사활동 차원에서 네팔을 찾았던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트레킹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교육청에서 네팔 해외 교육봉사를 시작한 건 지난 2012년부터입니다.<br /><br />네팔에서 현지인들을 교육하고 학교도 지어주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재능기부 형태의 해외 봉사활동입니다.<br /><br />올해에도 충남교육청에서는 3개의 봉사단으로 나눠 36개 학교의 교사 총 39명이 네팔로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사고를 당한 교사들은 주말을 맞아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봉사단원 11명 가운데 9명이 트레킹에 나선 건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쯤.<br /><br />트레킹 도중 기상이 악화되며 눈사태를 만났고, 이들 9명 가운데 4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 "선생님 4분하고 현지 가이드 2분이 선두그룹으로 먼저 내려 갔었고, 그러면서 눈사태가 벌어지는 상태에서 5분 하고 현지 가이드 1분 있었는데 그 분들은 신속하게 뒤로 대피한…"<br /><br />실종 교사들이 소속된 충남교육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네팔 지역의 교육봉사활동은 그동안 교사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한층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현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으며, 참가한 선생님들 또한 보람과 만족을 느끼며 참여하고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충남교육청은 즉시 사고상황본부를 차리고 사고 현황 파악과 실종자 가족 지원 등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실종자 가족 6명과 교육청 관계자 2명은 네팔 현지로 이동 중이고, 현재 네팔에 남아있는 다른 2개 봉사단은 조기귀국 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