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'엇박자 논란' 봉합되나…정부는 개별관광 의지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북 협력구상에 대한 엇박자 논란에 대해 정부는 한미간 공감대를 강조하며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 개별관광 추진 의지를 재차 내비쳤는데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대화로 끌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한미간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미간 협의가 시작된 차원이 됐고 그렇다고 시간을 영원히 끌 수 있는 것 아니고 빨리 협의를 진행시켜나가면서…."<br /><br />남북 협력에 대한 엇박자 논란에, 한미가 공감대를 강조하며 봉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 개별관광은 대북제재 저촉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민의 육로를 통한 금강산·개성지역 방문과 제3국을 통한 북한지역 방문, 외국인의 남북 연계 관광 허용 등, 개별 관광 유형을 구체화시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제재망이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면 북한은 더 고자세로 나오겠죠. 그것을 (미국이) 가장 우려하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미 국무부도 남북 협력 사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된 해리스 대사에 대해 "전적으로 신뢰한다"며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 /><br />한미간 엇박자와는 별개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제란 지적입니다.<br /><br />통일부 당국자는 북한과 어떤식으로 협의해나갈 것인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