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방역 또다시 중대 고비"…엄단 의지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코로나19 방역이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았다며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7월 개신교계와 불교계를 만난데 이어 천주교 지도자들과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간담회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수도권 중심 코로나 확산세에 방역이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았다며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이제 자칫하면 그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."<br /><br />상황이 더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일 경우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일탈에 대한 엄단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정부 방역 지침에 종교계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.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염수정 추기경은 정부의 총력 대응에 맞춰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들어 종교시설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재유행 조짐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. 우리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위생에 철저하도록…"<br /><br />이번 간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맞춰 마스크를 쓴 채 멀찍이 떨어져 앉은 상태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