승무원 운전시간 원상회복…지하철 파행운행 봉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열차 운전 시간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원상 복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애초 노조가 예고했던 내일(21일) 지하철 운행 중단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까지 열고 승무원 노동시간 원상회복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고했던 대로 2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운행 중단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, 저희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부당하고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공사의 업무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밖에 없는…"<br /><br />노조의 반발은 사측이 작년 11월 평균 운전 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에서 4시간 42분으로 늘리면서 시작됐는데, 사측이 노사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정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사측은 운전시간 조정으로 인한 실질적 근로자 피해가 없는 만큼 합법적인 조정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"노조가 시민의 발을 볼모로 불법 파업을 예고했다"고 비판하면서도 대화의 끈은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양측이 지하철 운행 중단 예고 하루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사측이 한발 물러나면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. 고심 끝에 4.7시간으로 12분 조정했던 운전시간 변경을 잠정 중단…"<br /><br />노사 간 대치 상황이 일단 봉합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커졌던 수도권의 지하철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