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12분 갈등' 일단 봉합…지하철 정상 운행 <br />서울교통공사, '12분 연장' 조치 잠정중단 발표<br />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업무 지시 거부로 자칫하면 오늘 새벽부터 운행이 중단될 뻔한 서울지하철이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공사 측의 운전시간 원상회복 조치를 수용해 열차 운전 업무 지시 거부를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는 승무 직원이 하루에 '12분', 운전을 더 할지 말지를 놓고 벌어진 노사대립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속사정, 이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"노조투쟁 불법규정, 도시교통실 규탄한다" "규탄한다! 규탄한다!" <br /> <br />승무 직원들의 하루 운전시간을 12분 늘려 4시간 42분으로 조정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범 /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: 새벽 4시를 기해서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첫 열차부터 전면 작업거부 투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같은 날, 불법파업이라면서 민·형사 책임까지 묻겠다던 사측은 결국 저만큼 뒤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'12분' 늘린 운전시간을 원상복구 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최정균 /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 :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. 아울러 파업 결행 시 예상되는 어쩔 수 없이 불법파업에 휘말릴 송무 직원들의 피해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지하철을 세울뻔했던 '12분'! <br /> <br />노사의 입장은 지금도 극명하게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겨우 '12분'이 아니라 공정과 안전이 본질이라면서 사측이 노동시간을 일방적으로 늘렸고 이로 인해 운전시간이 1시간, 2시간씩 늘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측은 운전시간 '12분'을 늘려도 기존의 노사합의 등에 부합하고, 코레일이나 부산지하철 등 다른 기관에 비해 여전히 평균운전시간이 적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일단 운전시간 '12분' 연장과 관련한 노사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노동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노조와 휴일 근로 수당 절감 등 경영합리화를 추진하는 사측의 시각차가 여전해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2106052554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