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방부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긴장이 높아진 호르무즈 해협에, 인근 지역인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독자적으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오늘 현재 중동 정세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해부대 파견 확대 지역은 기존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혀져 이 지역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청해부대는 오늘부터 확대된 지역에서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또, 청해부대가 확대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할 경우,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과 협력할 것이고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관계자는 청해부대의 파견 지역 확대 시한과 관련해 한시적이긴 하지만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난해 5월 이후 중동 지역에 긴장이 높아졌고, 청해부대가 임무 수행 중인 아덴만 일대의 해적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부대의 대잠 능력을 보강하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장기화되고 우리 국민과 선박, 원유 수급에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현 상황을 '유사시'로 봤다며 국회 동의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2111221569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