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교육청이 진행해온 해외교육봉사단을 통해 교사들은 환경이 열악한 나라에서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봉사단 일정이 허술하게 관리되거나 보고서가 부실하게 제출되는 등 운영 과정에 허점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에 눈사태 사고를 당한 네팔 교육봉사단의 변경된 일정표입니다. <br /> <br />11박 13일 가운데 현지에서 학교를 방문해 교육봉사 활동을 벌이기로 계획된 날은 단 4일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도 일정 중간에 트래킹이나 문화 탐방 일정이 들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교육청은 고산지대의 오지 학교 방문을 위해서는 트래킹이 불가피하다며 교육봉사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를 교육봉사 과정으로 인정한다 해도 자연탐방 등 문화 체험 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날은 7일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[이은복 /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(지난 19일) : 그 관계는 저희가 다음에 더 확인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다른 봉사단이 제출한 연수 보고서에서도 곳곳에서 허점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봉사보다 자연 탐방 트레킹 일정이 더 많은 봉사단도 있었고, 대부분 봉사 일정이 절반을 간신히 넘는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 봉사단의 보고서 중에는 현지 나라에 대한 사전 연구 내용이 완전히 똑같은 것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유태 / 충남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관 (지난 19일) :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심하면 비용에 대한 것을 물어내게 할 수 있고, 교원 신분상의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봉사단 교사들은 지난 2012년부터 네팔과 몽골, 미얀마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가 학교도 지어주며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청이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하지만, 꼼꼼하지 못한 관리 감독에 교사들의 봉사 성과는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220037190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