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보스포럼 개막…트럼프-툰베리 '기후변화 맞수' 격돌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세계경제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특히 기후변화 문제가 핵심이슈인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운동가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세계 각국의 정·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경제에 관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포럼이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24일까지 진행되는 포럼에는 전 세계 주요인사 3천명이 참석합니다.<br /><br />50회를 맞은 올해 행사에선 저성장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, 글로벌 무역갈등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기후변화가 뜨거운 쟁점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이상고온과 산불, 홍수 등 자연재해가 심각해진 데다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는 등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역주행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수백 명의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 변화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다보스까지 50km를 도보로 이동하며 행진시위를 펼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기후변화 운동의 아이콘인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기후변화 주장을 미국의 재도약을 막으려는 음모로 치부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이미 SNS와 언론 인터뷰에서 몇차례 설전에 가까운 '기싸움'을 벌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9월 뉴욕 '기후 행동 정상회의'에선 툰베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에 찬 눈빛으로 쏘아보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행사에 먼저 참석한 툰베리는 기후변화 운동은 이제 시작이라며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모두는 환경과 기후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.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. 이건 시작에 불과해요.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