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한 것을 놓고 법무부와 검찰이 다시 충돌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승인 없이 이뤄진 '날치기' 기소라며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시사했지만, 검찰은 윤석열 총장 지시에 따른 적법한 기소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최강욱 비서관이 어제 불구속 기소됐는데요. <br /> <br />법무부가 이와 관련해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최강욱 비서관은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꾸며 입시에 활용하도록 한 업무방해 혐의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이 그제 기소 의견 보고서를 올렸지만,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승인하지 않자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를 받은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 전결로 기소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적법절차를 위반한 '날치기' 기소라며 감찰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 비서관 같은 고위공무원 사건은 반드시 지검장의 결재나 승인을 받아 처리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감찰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시기와 주체, 방식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송경호 3차장과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 등 수사팀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감찰이 시작된다면 윤 총장의 지휘가 적절했는지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은 즉각 반발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사무를 총괄하며 전체 검찰 공무원을 지휘·감독하는 검찰총장의 권한과 책무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진 기소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윤 총장의 방침에 이 지검장이 따르지 않았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은 지난 17일 이 지검장을 면담하면서 최 비서관 기소를 직접 지시했고, 이후로도 결정을 내리지 않자 세 차례 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최강욱 비서관 측도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 인사 검증에 관여한 자신에 대한 보복 기소라는 입장을 밝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최강욱 비서관 기소는 중간 간부를 포함한 검찰 인사 발표 직전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최 비서관 측은 보복적 기소이고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면서 윤 총장과 수사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 기자회견 일부 내용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하주희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241012576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