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에서도 설은 명절로, 공휴일입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과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세배도 하지만 귀성 문화가 없는 등 우리와 다른 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전통놀이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줄넘기, 제기차기, 팽이치기하는 솜씨가 꽤 능숙합니다. <br /> <br />남한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북에서는 이처럼 설날 광장에 나와 전통놀이를 즐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빔을 입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고, 가족들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점도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설날 아침 주로 떡국을 먹는 데 반해, 북에서는 떡국뿐만 아니라 만둣국이나 국수, 송편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동네 지인이나 은사를 찾아 인사를 드리기는 하지만 우리처럼 고향을 방문한다든지 성묘를 하는 귀성문화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외신 : 새해 축하합니다!" "새해에 더 잘해봅시다~] <br /> <br />가장 큰 차이는 북한에서는 아직도 음력 설보다는 양력설을 우선시한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둘 다 공휴일이긴 하지만, 음력설은 '봉건 잔재'라며 오랫동안 명절 대우를 하지 않다가 2003년에 와서야 뒤늦게 부활한 탓에 여전히 생소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북에서는 이미 지난 1일 명절 행사를 마친 가정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새해 건강하게 일 잘하라" "고맙습니다~] <br /> <br />북한 당국도 음력설보다는 매년 1월 1일에 대규모 공연을 펼치며 새해맞이 분위기를 띄우곤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이번 음력설에는 북한의 대표적 예술단인 왕재산 예술단이 엿새간 기념 공연을 하며 명절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250538223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